中상무부 "미·중 무역협상 MOU 관련 정보 없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19.02.21 17:32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 "협상 마무리 전까지 세부 정보 공개 불가"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 /AFPBBNews=뉴스1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무역협상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작성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21일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MOU 관련한 정보가 내게 없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기술이전 강요·사이버절도, 지적재산권, 서비스, 농업, 환율, 비관세장벽 등 6개의 안건에 대해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협상을 벌였는데 이때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에 로이터는 "(MOU는) 지난 7개월 간 지속된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가장 큰 진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가오펑 대변인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어떤 세부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며 "무역협상 관련 정보를 얻게 된다면 공개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두 나라는 2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협상을 이어간다.

한편, 가오펑 대변인은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내게 관련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 랴오닝성 남단에 있는 다롄 세관이 이번 달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무기한 금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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