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도 총리와 '간디 흉상 제막식' 참석…"평화가 길"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02.21 17:05

[the300]모디 총리 오늘부터 국빈방한…내일 정상회담

【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 2018.07.10.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서울 연세대에서 진행된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은 22일 예정돼 있다.

제막식에서 문 대통령은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으로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오늘 흉상 제막을 통해 간디의 정신은 한국인의 가슴에도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간디의 위대함은 어떠한 폭력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의 편에서 평화의 길을 걸었다는 데 있다"며 "국민이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날 때, 어떠한 억압도 이겨낼 수 있다는 간디의 신념은 인도 국민을 하나로 모았고, 마침내 독립과 자유를 쟁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한국에도 뜻깊은 해다. 국민의 힘으로 독립을 외친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며 "최근에는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변화를 원한다면, 네가 그 변화가 되어라','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는 간디의 가르침들이 더 깊이 와 닿는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 정부가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평화·비폭력 사상을 바탕으로 인도의 독립과 세계 평화에 공헌한 간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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