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판 블랙리스트, '내쳌남블'"

머니투데이 강주헌, 이지윤 기자 | 2019.02.21 09:46

[the300]"환경부 장관 건으로 끝날 일 아니다…검찰 수사 착수 촉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아니라 내쳌남블(내가 하면 체크리스트 남이 하면 블랙리스트)이라는 새로운 언어가 생겼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산하기관장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에 대해 "불법적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합법적 체크리스트"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로 밝혀진 문재인 판 블랙리스트에 대해 청와대는 체크리스트라고 했다"면서 "권위주의 정부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한국당 김태우 특감반 진상조사단회의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흔들면서 시작된 사건"이라며 "검찰 수사 58일 만에 윤곽이 조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지금부터 제대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환경부 장관(건)이 끝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짐작되는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수사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또한 환경부 뿐만 아니라 330개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블랙리스트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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