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로 밝혀진 문재인 판 블랙리스트에 대해 청와대는 체크리스트라고 했다"면서 "권위주의 정부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한국당 김태우 특감반 진상조사단회의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흔들면서 시작된 사건"이라며 "검찰 수사 58일 만에 윤곽이 조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지금부터 제대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환경부 장관(건)이 끝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짐작되는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수사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또한 환경부 뿐만 아니라 330개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블랙리스트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