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DBS 적응증 확대로 수술로봇 사업 기대감↑-미래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9.02.21 08:15
미래에셋대우는 고영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DBS가 사용될 수 있는 적응증이 확대됐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향후 고영의 수술 로봇 사업에 긍정적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충현 연구원은 "미국 최대 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인 메드트로닉(MDT US)이 의학적 치료에 무반응성을 보이는 간질환자(medically refractory epilepsy)에 사용할 수 있는 DBS용 의료기기를 출시한다는 뉴스를 발표했다"며 "DBS는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고 전기자극을 줘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신경회로를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방법으로 주로 파킨슨병 같은 이상 운동질환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 하반기 고영이 출시 예정인 수술로봇에 긍정적인 뉴스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고영이 개발하고 있는 수술로봇은 외과수술을 보조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신경외과 수술이 주요 적응증"이라며 "그 중 DBS는 가장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적응증으로 향후 고영의 수술로봇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최대 의료기기 회사 중 하나인 J&J(JNJ US)가 Auris Health라는 수술로봇업체를 3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뉴스를 발표한 다음날 수술로봇업체인 미래컴퍼니의 주가는 종가 기준 18% 올랐다.

김 연구원은 "아직 상용화 시점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기대감 형성 측면에서 고영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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