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국회에서 받아 정리해야"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9.02.20 15:20

[the300]민주당 대표, 의원총회서 "경사노위 위원들에게 감사…중요하고 시급한 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골자로 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합의와 관련해 "중요한 법이고 시급한 법인 만큼 국회에서 반드시 가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경사노위 위원들에게 감사한다. 이제 국회에서 받아서 법으로 정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외에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지역상생형일자리(광주형일자리) 등을 언급하며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당정협의를 통해서 해결한 문제들"이라며 자축했다.

이날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했던 방미단 활동에서 있었던 일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미국에 가서 싱크탱크와 관련된 사람, 미 하원의원, 의장, 의회의 지한파 의원들 등 4개 그룹을 만났다"며 "일부 미국 민주당 의원들 중에는 트럼프 행정부와 북한에 대한 불신으로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그런 분들은 90년대 말에 북한을 가보고 그 인상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변화하고 있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인 만큼 공공외교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12개 과제를 다룬다는데, 몇 개가 합의될지 모르지만 1차 회담보다는 진도가 더 나갈 것"이라며 "그러면 불가역적으로 진행될 토대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고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열려 경제교류를 포함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분단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공존 체제로 넘어갈 매우 역사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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