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에 충분한 자금 흘러가도록...금융보안도 강화"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9.02.20 12:45

[스마트금융&정보보호페어(SFIS) 2019]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마트금융 & 정보보호페어(SFIS) 2019' 컨퍼런스에서 2019 금융보안 정책방향에 대해 기조연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을 시작한다. 핀테크 산업에 충분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변혁에 따른 금융보안 강화, 개인정보 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서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7월 핀테크 혁신과 금융보안을 전담하는 금융혁신기획단을 설치했고 처음으로 핀테크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특히 지난 연말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올해 4월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고 마음껏 뛰노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핀테크 산업에 충분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핀테크 분야 투자 제약을 해소하고 성장단계에 맞춰 자본시장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들은 지속적으로 고쳐나가기로 했다. 그림자 규제, 금융-비금융 융합규제 뿐만 아니라 과거에 안된다고 했던 것들도 다시 살펴보고 있다.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창의적 도전을 위한 핀테크 업무공간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P2P대출 법제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등 새로운 핀테크 플레이어의 출현을 돕고,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핀테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디지털 변혁에 따른 금융보안 대응전략도 세웠다. 금융보안 강화, 개인정보 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등 3가지 측면에서다. 금융보안 강화는 신기술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 사이버 리스크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의 KT통신망 화재 사고처럼 인터넷·통신·전력 등 기간시설의 예기치 않은 장애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금융서비스가 중단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고객 서비스 IT인프라에 대해서는
이중화된 안전장치를 강화토록 정비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정보활용 관리실태를 상시적으로 평가하고 정보주체인 개인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해 빅데이터 활성화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선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전용 상담서비스 등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이스피싱방지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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