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로제 노사 합의…與 "국회 입법에 최선"

머니투데이 김평화 , 박승두 인턴 기자 | 2019.02.20 10:25

[the300]이해찬 대표 "사회적 대화가 결론내 참 좋은 결과"

이철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브리핑실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회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사진=김창현 기자


노사가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에 합의한 것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 좋은 결과"라고 20일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처음에는 (합의가) 굉장히 어렵겠다고 봤는데 충분히 소통하며 논의하면서 마침내 합의돼 정말 반가운 일"이라며 "이번 타결로 주 52시간제가 안착할 수 있게 됐고 광주형일자리에 이어 사회적 대화가 결론을 낸 게 참 좋은 결과로 본다"고 했다.


전날인 19일 오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최대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대표는 "노동입법은 그 파장이 근로자 전체에 미친다는 점에서 당사자간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지난해 11월)했지만 경사노위를 거쳐 오게됐다"며 "이제 하루 빨리 국회를 열어 입법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회동했지만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 대표는 "여야 간 합의해 국회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한걸음씩 양보해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어렵게 살린 사회적 대타협 불씨를 이제 국회가 마무리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력근로제에 대한 논의를 존중해 국회에서 입법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계도기간이 3월로 끝나는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것을 위해서라도 국회정상화가 정말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오늘이라도 국회정상화에 임하라"며 "국민을 위한 국회 정상화에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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