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연구원은 "한라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3210억원(-19.5% YoY), 영업이익 592억원(-60.4% YoY), 세전이익 99억원(-86.8% YoY)으로 집계됐다"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매출액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데 이유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공사는 어느 시점이든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고, 18년 주택 매출액 비중이 17년 51%에서 39%로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 기준 원가율 상승 폭이 0.8%p에 불과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미 있는 신규수주 증가세 전환, 남보다 빠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한라의 18년 신규수주는 1조4171억원으로 전년대비 73.0% 증가해 수주 증가세는 주목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또 "16~17년 분양물량 감소로 인해 18년에 남들보다 빠른 역성장을 경험했다면 주택 매출액이 턴어라운드하면서 19년부터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18년 분양물량의 평균 분양률이 80% 수준이기 때문에 미분양주택과 관련된 리스크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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