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2017년 2월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에 대한 후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산은에 따르면, 31호 후원대상인 A씨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어머니와 지적장애 2급인 오빠를 홀로 돌보며 어려운 형편에도 대학에서 전액장학금을 받는 등 꿋꿋하게 생활해 왔지만, 오빠가 한 노숙자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수술을 받는 피해를 당했다.
산은은 가해자가 피해 보상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A씨가 오빠의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해 후원을 결정하였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오준석 산은 중부지역본부장과 여경동 성남중원경찰서장은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산은은 이번 지원까지 모두 31차례에 걸쳐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하고, 총 3억4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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