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 후보는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북핵 개발을 돕고 있으며 미군을 몰아내 우리 국민들을 학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 대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절대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제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거침없는 발언에 전당대회에 참여한 이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후보는 15일 본인의 SNS 계정에 “그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할 말을 했을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적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되어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19일 김어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런 가짜뉴스가 당 선관위의 아무 제지 없이 전당대회에서 나온다"라며 "자유한국당이 대한애국당과 태극기 부대와 무슨 차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 역시 본인의 SNS에 “저 젊은이가 표현한 건 무슨 이념이 아니라 자기 인간성”이라며 김 후보를 ‘인간성 나쁜 극단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전씨는 “세계 어디에서나 극단주의자들의 공통 문제는 이념이 아니라 인간성”이라면서 “자기 인간성을 지키는 첫걸음은 인간성 나쁜 자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