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설로 항공편 114편 지연… 김해·포항·울산 6편 결항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 2019.02.19 11:25
19일 강설로 인해 전국 각 공항에서 100편 이상의 항공기의 출·도착이 지연되고 있다. 김해·포항·울산공항에선 6편이 결항됐다. 눈에 쌓인 인천공항 터미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19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일부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김해·포항·울산공항 등에서 각각 출·도착 1편씩 모두 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제주·김해·울산·대구공항 등에선 출발 32편과 도착 2편 등 모두 34편이 지연됐다.

오늘 낮 12시까지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김포공항에는 현재 대설특보와 저시정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방공항 중에는 무안공항에 오전 11시30분까지 저시정특보가 내려졌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인천공항에선 오전 11시 현재 강설과 제방빙으로 인해 항공기 80편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제방빙'은 동절기에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붙은 얼음을 제거(제빙)하고 운항 중 추가적으로 결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방빙)하기 위해 특수 용액을 도포하는 작업이다.


당초 오전 7시35분 출발 예정인 마닐라행 OZ701편과 오전 8시 출발 예정인 후쿠오카행 KE787편은 각각 8시50분과 9시3분에 이륙했다.

인천공항에서의 결항과 회항은 없으며 게이트에 대기 중인 항공기도 이 시각 현재 없는 상태다. 주기장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에선 도착 549편, 출발 554편 등 모두 1103편의 항공기가 예정돼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에 많은 눈이 내려 대설 기상특보가 발효됐지만 인천공항은 정상 운영중이며 현재 전사적 위기대응체계를 가동해 강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항공기 지연에 따른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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