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국, 한국산 자동차엔 고율관세 면제하길 바라"

머니투데이 한지연 박승두 인턴 기자 | 2019.02.19 10:25

[the300]19일 홍영표 원내대표 "한·미 FTA재협상으로 무역불균형 해소"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미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관한 관세 보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정부가 한국산 자동차를 고율관세 대상으로 정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정부가 모든 협상력을 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무부가 제출한 관세보고서에) 자동차 산업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 포함됐을거란 관측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지난 9월 한·미 FTA 재개정협상을 통해 통상분야의 불확실성을 확실히 해결했다"며 "픽업트럭 관세철폐 기간을 2021년에서 2041년으로 늦췄고, 자동차 수입물량도 2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해당 비준안을 우리 국회는 지난해 통과시켰다"며 "이로써 미국이 우려하는 양국간 무역 불균형은 이미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자동차산업은 관세폭탄 대상이 돼선 안된다"며 "가뜩이나 자동차 산업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고율관가세 부과되면 국내 자동차와 부품 회사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미국무역 확장법 232조 적용대상이 조만간 정해질 텐데 정부는 마지막까지 모든 협상력을 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여야 역시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의원 외교 등 모든 노력을 다해 미국이 한국에 대해선 다른 판단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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