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강남 주택밀집지역에 4200대 주차공간 조성

머니투데이 서민선 인턴기자 | 2019.02.19 09:57

22년까지 주차공간 총 6642면 확보... 투자심사 문턱 60억->20억 낮추고, 시비 최대 100% 지원

빈집을 매입한 후 소규모 주차장을 설치한 사례./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강남 주택밀집지역에 40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주차장 건설 지원 대상의 문턱을 낮추고 지원금 비율도 최대 100%까지 늘려 2022년까지 총 664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시는 비강남권역의 주택가 주차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보고 목표치 중 4200면을 비강남지역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의 주차장 확보율은 평균 141%인데 반해 비강남권역은 평균 130%로 낮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소규모 주차장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비 보조 심사 주차장의 기준을 사업비 ‘60억 이상’에서 ‘20억 이상’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입체식 주차장뿐 아니라 평면식 주차장도 지원 대상에 추가하고 10면 내외의 소규모 주차장은 투자심사를 제외한다.


아울러 시는 주차장 건설비용의 지원금을 기존 70%에서 최대 100%까지 늘린다. 최초 지원은 30~70% 범위에서 하되 추가로 10~3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편, 서울시가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한 주차공간은 총 254개소(26272면)다. 올해는 시내 총 62개소(2922면) 주차장 건설에 시비를 지원했고 이 중 17개소 765면을 완공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택밀집지역 주차장 확보율이 향상되면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개선되는 것과 함께 불법 주정차가 야기하는 긴급차량 진입곤란문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 등 안전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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