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2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국경장벽 건설 관련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남부지역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80억달러를 확보하는 등 국경장벽 문제를 놓고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지난 16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86으로 전 거래일 보다 0.3% 하락했으며, 이날 오후 4시 현재 96.78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 환율이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3.3원에서 1126.2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3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22.51원) 보다 4.19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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