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연구로 도전 앞둔 방글라데시, 원자력硏서 해법 찾는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9.02.18 14:40

원자력硏,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 워크숍 개최

우상익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로 개발단장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방문단을 대상으로 연구로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동남아시아의 원자력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신규 연구로 건설을 앞두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를 만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EC)와 오는 22일까지 4박 5일간 방글라데시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을 위한 '원자력연-BAEC 연구로 설계 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1995년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래로 25년여 만에 손을 맞잡는 것이다.

'BAEC'는 방글라데시의 국내·외 원자력 활동을 관장하는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식품, 농업, 보건 등 국가 산업 및 환경 분야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원자력 기술의 개발 및 관련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 기간 동안 △신규 고출력 다목적연구로 설계 요건 분석을 ㅂ롯해 △원자력연구원 소형연구로 및 핵연료 개발 현황 △하나로 및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 주요 대형연구시설 견학 등을 진행하며 방글라데시가 계획 중인 신규 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의 우상익 연구로개발단장은 "(우리)연구원은 이번 BAEC 기술지원 외에도 베트남, 케냐, 탄자니아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 원자력 기술협력을 맺고 그에 따른 기술지원에 앞장서왔다" 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필요한 실무 경험을 전수, 방글라데시의 원자력 산업 발전을 돕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농·축산업 등 1차 산업이 중심이 된 경제 구조로 원자력 기술을 발판 삼아 국가 경쟁력을 향상 노력을 기울여왔다.

1986년부터 3MW TRIGA-MARKⅡ(BTRR)를 건설해 중성자 및 동위원소 연구를 수행 중이며 정부 승인을 거쳐 올해부터 핵연료 생산성을 향상시킨 신규 고출력 다목적 연구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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