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하노이 북미 정상, 싱가포르 성명 가시적 이행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02.18 14:12

[the300]7대종단 지도자 靑 초청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독립선언서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문 대통령,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2019.02.18.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다음 주에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1 운동 100주년 세계종교인평화기도회를 추진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 참여한 종단 수장들을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뵈었을 때는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때여서 안팎으로 나라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 또 한반도 상황도 살얼음판을 딛듯이 아주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눈앞에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평화와 화합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절박함이 아주 컸다"며 "가장 필요할 때 우리 종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셨고, 또 평화의 여정에서도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또 금강산에서 개최된 새해 첫 남북 간 민간 교류 행사에 다녀오셨다고 들었다"며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한반도의 평화가 함께 잘사는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교정원장(원불교), 이정희 교령(천도교), 박우균 회장(민족종교협의회), 김영근 성균관장(유교)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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