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떨어졌는데…영남서는 상승, 왜?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9.02.18 14:11

[the300]文대통령 지지율 49.8%…민주당 결집효과·신공항 기대 반영된 듯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결과/자료제공=리얼미터


11주만에 50%대를 회복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지역과 대구·경북(TK)지역에서는 지지율이 오히려 올랐다. PK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효과와 영남권 신공항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2019년 2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9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0.6%포인트 내린 49.8%였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4.0%, '모름·무응답'은 2.0%포인트 오른 6.2%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50.4%로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부산 방문, 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용 지시, 자영업·소상공인 간담회 등 경제 살리기 행보가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업지표 악화와 역전세난 등 고용, 민생 불안 보도가 이어졌고 기본권 침해 논란으로까지 번진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정책 등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호남·서울(지역별), 20대·30대(세대별), 가정주부·학생·사무직(직업별), 보수층·진보층(이념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PK지역은 4.3%포인트 오른 44.5%, TK지역은 1.8%포인트 상승한 39.7%를 기록했다. 올 들어 영남권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과 문 대통령의 영남권 신공항 재검토 시사 발언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