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경기민감주 '들썩'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9.02.18 11:53
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에너지와 소비재 등 경기민감주가 특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78% 오른 2만1273.1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는 1.5% 상승한 1601.06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일본 증시의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며 "미·중 갈등 완화로 세계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장관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으며 18일부터 미 워싱턴 D.C.에서 협상을 이어간다.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휴전' 시한이 60일 연장될 가능성도 커졌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이날 "미·중 양국이 지난주 협상을 통해 주요 문제에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면서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비관세 장벽, 서비스업, 무역균형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로즈가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무역 합의에 더 가까이 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5% 뛴 2721.24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우량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75% 오른 3397.1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38분 1.74% 상승한 2만8385.05를, 대만 자취안지수는 0.91% 오른 1만156.83을 각각 기록 중이다. 호주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증시도 모두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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