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진단·처치 ‘AI 응급의료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9.02.18 12:00

과기정통부 4개 부처 합동 180억 규모 신규과제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9일부터 ‘인공지능(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실증’ 신규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 에 투입될 R&D(연구·개발) 예산은 올해부터 3년간 180억원이다.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은 환자 이송시간 지체에 따른 고충을 해소해 골든타임(치료 적정시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우선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심정지 등 4대 응급질환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단계별(신고접수→구급차 내 응급처치→환자이송→응급실)로 적용 가능한 ‘AI 구급활동 지원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5세대 이동통신)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5G 기반 전송체계를 접목해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와 소리, 대용량 의료영상 등을 초고속·실시간으로 전송,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차, 병원, 클라우드센터 등에서 상호 연계해 응급진단·처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전국 2~3곳에 실증지역을 지정, 119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에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우선 적용‧테스트한 후, 지역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 및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4개 부처 공동으로 진행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에서 현재 개발 중인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 ‘닥터앤서’와 연계해 환자 증상에 가장 적합한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응급실을 잘못 찾아 다른 응급센터로 이송하는 등의 문제도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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