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미세먼지, KT '에어맵코리아'가 알려준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9.02.18 10:00

전국 2000여 자체 측정소 설치…서울은 1㎢ 내외로 더 촘촘하게 측정 가능

KT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미세먼지 저감 지원을 위한'KT 에어 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소개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KT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동네의 미세먼지 확산 패턴을 분석하고, 저감 솔루션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18일 자세한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에어맵코리아'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어맵코리아 앱은 KT가 진행 중인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2000여개 자체 측정망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구축했다.

에어맵코리아 앱은 2000여개의 자체 측정망을 활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는 물론이고 사용자가 보고 싶은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서울 지역은 측정소 간 간격이 평균 1㎢ 내외로 촘촘하다. 기존의 구 단위 예보 뿐 아니라 구체적인 우리 동네의 정확한 미세먼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던 지난 1월11일 서울시의 공기질 상황을 KT가 자체 측정한 결과, 같은 시간대임에도 지역별 차이가 2배 이상 났다. 특히 미세먼지 변화가 심한 날에는 한 시간 내에도 분 단위 수치가 최대 87㎍/㎥까지 차이를 보였다. 같은 도심이어도 도로 폭과 주·정차 차량에 따라 약 30㎍/㎥ 가량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에어맵코리아 앱을 활용하면 서울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는 나는 미세먼지 정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정 관리' 메뉴에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일상 생활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KT는 향후 관련 기관과 협력해 등산로, 공원 등에도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모바일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IPTV(인터넷TV)인 올레tv,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축된 2000여개의 외부 측정소도 25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7000여개의 이동형 관측센서를 투입해 더 꼼꼼한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소형 공기질 관측기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시범 운영해 현장 직원에게 배로하게 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에어맵코리아 앱 출시를 통해 내가 숨 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법과 피해를 예방할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겠다"며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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