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스펙 '갤S10' 공개…보급형부터 5G까지=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S10 시리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매년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아닌 별도 장소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건 갤S8 이후 2번째다.
갤S10은 갤럭시 10주년 기념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역대급 사양을 갖췄다. 관련 업계와 외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S10 시리즈는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본모델 갤S10 △보급형 '갤S10e' △대화면 '갤S10 플러스' △5G(5세대 이동통신) '갤S10 엑스(가칭)'로 다양한 고객층 공략에 나선다.
갤S10e는 2016년 갤S7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플랫형(평평한 화면) 모델이다. 5.8인치 디스플레이로 다른 모델과 달리 제품 측면에 별도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5G를 지원하는 초고사양 모델인 갤S10 엑스는 6.7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쿼드(표준·망원·초광각·심도 렌즈) 카메라를 갖췄을 전망이다. 램 10·12GB, 저장공간 1TB(테라바이트) 등 삼성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신제품도 공개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 등을 선보인다. 특히 갤럭시 버드는 갤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에 기반한 연동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는 갤S10에 기존 3.5㎜ 단자를 유지, 무선 이어폰 구매를 소비자 선택에 맡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월 8일 주요 국가들에 갤S10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는 25일부터 시작, 3월 4~7일 선개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갤S10 엑스, 갤F의 경우 각각 3월 말, 2분기 중 출시가 유력하다. 잠정 가격은 갤S10e(128GB) 89만9800원, 갤S10(128GB) 105만6000원, 갤S10(512GB) 129만8000원, 갤S10 플러스(128GB) 115만5000원(128GB), 갤S10 플러스(512GB) 139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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