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멈춘 르노삼성, 파업으로 텅빈 부산공장

머니투데이 부산=김남이 기자, 이상봉 기자 | 2019.02.17 15:40

[멈춘 공장, 후진하는 車산업]34번쨰, 총 128시간 부분파업..."르노삼성 최대 위기"

지난 15일 오전 11시45분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멈췄다. 평소라면 이른 점심을 먹은 1000여명의 주간조 근무자들이 작업을 시작해야 할 시간. 그러나 공장엔 아무도 없었다.

작업 소음으로 가득해야 할 공장 내부가 텅 비어 있었다. 적막감에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잘 정리된 공구와 탈의실의 근무복이 주인을 애처롭게 기다렸다.

오전 7시에 근무를 시작한 주간조는 이날 오후 3시45분까지 작업을 해야 하지만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결정에 따라 후반부 4시간 일손을 멈추고 퇴근했다. 야간조 근로자는 오후 8시30부터 4시간 동안 파업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총 34번, 128시간 공장이 멈췄다. 1998년 공장 설립 후 최대 위기다. 파업이 이렇게 길어진 적은 없다.


영상촬영: 김남이 기자
영상편집: 이상봉 기자

지난 15일 부산 강서구 신호공단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부의 모습. 평소 근무시간이지만 이날 회사측의 임단협 제시안에 반발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공장은 텅 비어있었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총 34번, 128시간 공장이 멈췄다./사진=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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