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유전 폐쇄에 2%대 급등…3개월래 최고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2.16 06:06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역외유전을 부분 폐쇄했다는 소식으로 3개월래 최고치를 돌파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8달러(2.2%) 뛰어오른 5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전일보다 배럴당 1.81달러(2.80%) 급등한 66.38달러를 기록 중이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11월19일 이후 약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역외유전인 사파니야 유전을 부분 패쇄했다는 소식이 기름값에 불을 붙였다. 이 유전은 일평균 100만배럴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3월 자국의 산유량을 하루 980만배럴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차원에서 합의된 감산보다 더 나아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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