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빠졌는데 분양가는 뛰었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19.02.15 17:46

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125만원… 전달比 0.95%·전년比 8.53%↑

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지난달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125만원으로 전달 대비 0.95%, 전년 동기 대비 8.5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있는데 신규 분양가격은 높아진 것.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340만8000원이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이달 가격이 없는 울산 제외) 전월 대비 상승한 지역은 9개, 보합은 6개, 하락한 지역은 1개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14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2.11% 상승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75%, 기타지방은 0.30%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0.92%), 전용면적 85㎡초과~102㎡이하(0.74%) 순으로 분양가격이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108가구로 전월 1만3968가구 대비 42% 감소했다. 전년 동월(1만891가구) 대비로도 26% 줄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신규 분양은 총 3065가구로 전년 동월(1430가구) 대비 114% 가량 증가하며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의 37.8%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총 2256가구로 전년 동월 3077가구 대비 27%가량 감소했다. 기타지방은 총 2787가구로 전년 동월 6384가구 대비 56%가량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 광진구에서 730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도봉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분양가격은 전월보다 2.73% 상승한 76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은 화성시에서 288가구가 신규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97% 상승한 42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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