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로저스 회장 방북설 부인에 아난티 약세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9.02.15 11:27


금강산에 골프리조트를 보유한 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외이사에 올라 있는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관측을 부인하며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아난티는 전날보다 5% 가량 하락한 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와의 인터뷰에서 방북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부 언론은 로저스 회장이 다음 달 북한을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저스 회장은 ST 인터뷰에서 "그 보도가 사실이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북한 당국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으로서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로저스 회장은 미국인의 북한 방문을 금지한 미 정부의 제재조치에 따라 원칙적으로 당국의 별도 허가를 받지 않고는 북한을 방문할 수 없다.

다만 일각에선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측의 이 같은 제재조치가 일정부분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로저스 회장은 방북설은 부인했으나 북한에 많은 기회가 있으며, 가능하면 꼭 방문해 다양한 투자를 모색하려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특히 농업 부문과 DMZ 인근의 토지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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