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모두 하락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9.02.15 09:18

[개장시황]미국 경제지표 부진·국가 비상사태 선포 방침 등이 영향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의 악화된 경제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41포인트(0.87%) 내린 2206.4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2210선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52포인트(0.07%) 내린 741.7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7.30포인트(0.27%) 떨어진 274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3.88포인트(0.41%) 떨어진 2만5439.39로, 나스닥종합지수은 전일에 비해 6.58포인트(0.09%) 높은 7426.95로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전 업종 '파란불'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11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71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7억원, 107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34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보험 통신업 기계 의료정밀 증권 음식료품 등이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부분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이 모두 약합권에 있다.

반면 셀트리온 NAVER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엔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저화했다는 소식에 12%대 상승세다. 강원랜드는 매출총량제 개편 소식에 6%대 하락세다.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파란불 =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 30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0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1%대 상승세고 소프트웨어 출판 매체복제가 강보합세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신라젠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은 모두 하락세다.

엠아이텍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담도협착 치료에 사용하는 하나로스텐트 담도(HANAROSTENT® FASTTM Biliary(NNN))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16%대 급등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원 오른 1127.1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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