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카펠라는 레이커스 원정을 대비하기 위해 LA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이크 댄토니(68) 휴스턴 감독도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원정경기에서 111-121로 패한 뒤 "카펠라가 없는 마지막 경기"라고 밝혔다. 카펠라는 지난달 14일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에서 공을 잡다 부상을 당했다. 당시 재활기간에 최대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니 별다른 문제없이 복귀하는 셈이다.
카펠라는 휴스턴 골밑의 핵심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득점 17.6점, 리바운드 12.6개를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에는 씁쓸한 소식이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팀 전력이 강해지는 것은 좋을 것이 없다. 레이커스는 28승 29패를 기록하고 서부 10위에 랭크됐다.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8위 LA 클리퍼스(32승 27패)와 격차는 3경기차다.
최근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루머로 팀이 시끄러웠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의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결국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레이커스의 여러 선수들이 트레이드 카드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앞서 매직 존슨(60) 레이커스 사장이 팀 사기를 걱정해 선수단을 만나 얘기를 나눴으나, 좀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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