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중심 빅텐트에 우파 뭉치자"

머니투데이 대전=강주헌 기자 | 2019.02.14 16:43

[the300]14일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서 "대통합 정책 협의체 만들어 당 외연 확대"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왼쪽)가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는 14일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가 바로 통합"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우리 당부터 하나 돼야 한다.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후보는 "당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당직 인선부터, 탕평과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겠다. 정책 공감대를 토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뤄가는 '대통합 정책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후보는 "자유우파 시민사회는 물론 노동, 환경, 청년,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시민단체와 정책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외연 확대도 당의 통합에서 출발한다. 헌법 가치를 확고히 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는 새 정치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뛰는 넓고 자유로운 빅텐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서로에게 손가락질하는 일은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며 "저부터 겸허한 자세로, 바꿔야 할 것은 바꾸면서 국민과 역사가 요구하는 새 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3. 3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