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산지 1:1 매칭…안전한 먹거리 제공

머니투데이 서민선 인턴기자 | 2019.02.14 11:15

동대문·중랑·영등포·송파 참여, 13개 자치구로 확대... 친환경·Non-GMO·무제초제 농산물 제공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산지 지자체 중소가족농이 식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자치구와 전국 산지 기초지자체가 1:1로 맺어져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이 13개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도농상생 급식에 참여하는 자치구가 기존 9개(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금천·동작·강동)에서 13개로 확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참여 자치구는 동대문·중랑·영등포·송파구다.

시에 따르면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산지에서 제철에 생산돼 △친환경 △ Non-GMO(비유전자변형) △무제초제 △방사능 기준 적용 등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서울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에 방점을 두는 조달시스템이다.

아울러 시는 이를 통해 5~7단계에 달했던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와의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해 절감된 유통비용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자치구와 1:1로 맺어진 4개 산지 기초지자체는 시 ‘산지선정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전북 남원·익산, 경북 안동, 경남 김해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남원시는 동대문구, 안동시는 송파구, 김해시는 영등포구와 업무협약(MOU)를 통해 공공급식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지난해 전남 영광군과 이미 매칭을 완료했다.

'도농생산 공공급식'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가 함께 진행한 어린이 농사체험 모습./사진제공=서울시

한편, 자치구와 1:1로 맺어진 산지 기초지자체는 공공급식을 통해 식재료 직거래뿐만 아니라 식생활 교육 및 도농간 교류·체험 같은 인적교류도 본격 시행하게 된다. 자치구는 산지 지자체와 함께 어린이·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식생활교육’과 ‘공공급식센터 및 식재료 생산농가 방문·체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우리의 식탁이 수입농산물, 화학농약, GMO 등으로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 공적조달을 통해 안전한 식재료의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서울시민의 먹거리 가치를 실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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