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유가, '사우디 감산'에 이틀새 3% 급등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2.14 05:32

국제유가가 이틀에 걸쳐 약 3%나 급등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이 기름값에 불을 붙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80센트(1.5%) 뛰어오른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종가 52.41달러) 이후 이틀간 2.8%나 오른 셈이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보다 배럴당 1.22달러(1.95%) 오른 63.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 자국의 산유량을 하루 980만 배럴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사우디가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 밑도는 수준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회원국들이 하루 80만 배럴가량을 감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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