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신규 상장…손태승 회장 자사주 매입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9.02.13 13:55

우리금융 경영진, 상장 첫 날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주주가치 제고 의지"

우리금융지주는 13일 한국거래소에 신규상장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새해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이 13일 신규 상장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상장 첫 날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의지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지난달 9일 거래 정지됐던 우리은행 주식이 1 대 1 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고 밝혔다.

기존 우리은행 주주들은 우리금융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해졌다. 종목명은 '우리금융지주', 종목코드는 '316140', 상장 주식수는 6억8000만주다. 이로써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에 걸친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도 마무리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를 찾아 신규 상장 기념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참석했다. 아울러 손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사외이사들은 자사주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신규 상장일에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의미"라며 "본격적으로 비은행 부문을 확대해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1등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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