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아프리카 핀테크 공략 가속화…3년간 260만달러 계약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02.13 15:09

탄자니아 모바일머니(T-PESA), 한국 스타트업이 구축·운영

(윗줄 왼쪽부터)이홍균 KOTRA 다레살람무역관장, 오동환 KISA 아프리카거점 소장, 김우찬 하나카드 글로벌사업팀장, 김태균 페이링크코리아 마케팅총괄본부장, Beg General Ramadhan Kimweri(T-PESA 이사회 의장), Dr.Saif Ramadhan Muba(TTCL 노조위원장), Waziri Waziri Kindamba(TTCL Directory General), 임석건 페이링크코리아 관리부장

(아랫줄 왼쪽부터)김동건 페이링크코리아 총괄이사, Alphonce Moses(T-PESA Managing Director 내정자), Eng Omar Nundu(TTCL 이사회 의장)/사진제공=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프리카 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KISA의 국내기업 아프리카 진출 지원 활동 일환으로 지난 12일 탄자니아 현지에서 국내 핀테크기업 페이링크코리아는 탄자니아 국영통신사(TTCL)와 모바일머니 시스템을 통한 국가 수입 관리 구축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페이링크코리아는 탄자니아에 모바일머니 시스템을 구축, 향후 7년 동안 세금과 공과금 납부 서비스, 공용 지출과 교통카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ISA는 국내기업의 정보보호 분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미국(북미)과 오만(중동), 탄자니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 인도네시아(동남아시아) 등 권역별 주요 거점 국가에 정보보호 전문가를 파견하고 있다.

그 중 아프리카는 국내기업의 현지진출 지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약 260만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KISA는 설명했다. 케냐와 탄자니아, 보츠나와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신규 진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는 모바일머니 사용이 급증하면서 보안 수요가 큰 시장이지만 열악한 인프라와 보안의식 등 독자적 비즈니스가 이뤄지기 힘든 지역이다.

지난해 말 KISA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아프리카 권역 진출 희망국은 케냐와 탄자니아, 르완다, 에티오피아 순으로 나타났다. KISA는 올해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 수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완선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을 통해 정보보호, 핀테크, 전자문서, 스타트업 등의 수요에 따른 국가별 전략을 설계해 국내 우수한 정보보호·ICT 기술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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