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공유 오피스의 탄생'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가보니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9.02.13 14:54

비서 서비스에 한강 조망은 덤… 가성비도 갖춰

롯데월드타워 30층에 마련된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라운지 /사진제공=롯데물산
“단순한 공유 오피스가 아닙니다. 비서 서비스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공유 오피스입니다”(박노경 롯데물산 자산운영부문장)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0층. 한강은 물론 저 멀리 남한산성까지 한눈에 보인다. 롯데물산은 이곳에 프리미엄 서비스드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를 오픈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워크플렉스’는 롯데물산과 롯데자산개발이 함께 선보인 공유 오피스 브랜드다. 지난 1월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워크플렉스 역삼점’을 연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출점이다.

워크플렉스 역삼점이 상호 간 네트워킹을 강조한 반면 롯데월드타워점은 업무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월드타워 30층에 마련된 워크플렉스는 총 66개실, 565석 규모다. 기업 규모에 따라 2인실부터 75인실 중에 선택하면 된다. 1인 입주도 가능하다.

입주자들의 휴식과 미팅이 가능한 2개의 라운지와 화상회의, 컨퍼런스콜 등이 가능한 6개의 회의실,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전화할 수 있는 폰부스 등을 갖췄다. 24시간 보안도 보장되며, 투명유리로 만들어 내부가 보이던 회의실은 리모콘 버튼을 누르자 외부에선 안을 볼 수 없게 바뀌었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회의실 모습 /사진=송선옥 기자
보통 사무실 임대를 위해선 4~5개월이 필요하지만 최신 설비를 갖춘 이곳은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잠실 한복판에 있어 편리하고, 멋진 조망은 덤이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숙련된 데스크 직원이 상주해 전화응대, 예약, 메시지 전달, OA(사무자동화), 택배 송수신·티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유 오피스 보다는 비서가 있는 개인 사무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한명이 사용할 있는 사무면적은 약 2평으로 다른 공유 오피스의 1.1~1.2평에 비해 넓다. 책상 크기(1.6m*1.4m)도 다른 곳(1.2m*0.6m)보다 훨씬 크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라운지 모습 /사진=송선옥 기자
기준가격은 1인당 120만원이지만, 창문이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낮아진다. 입주 인원과 계약기간, 오피스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현재 최대 35%까지 할인된 오픈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해 고가라는 인식이 있지만 업무환경 등을 고려할 때 비싸지 않다"며 "다른 곳보다 더 많은 면적을 제공하기 때문에 평당가격으로 따지면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롯데물산은 올해 말까지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입주율을 60%로 잡고 있는데, 100% 입주할 경우에는 연간 60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워크플렉스는 향후 홍대 성수동 등 스타트업 수요가 많은 국내 지역은 물론 베트남 등 롯데그룹이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해외에도 개소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국내외 50호점 출점이 예상된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 모습 /사진=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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