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의 감산 소식이 컸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69센트(1.3%) 뛰어오른 5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45분 현재 전일보다 배럴당 92센트(1.50%) 오른 62.43달러를 기록 중이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OPEC이 원유 감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기름값을 끌어올렸다. OPE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회원국들이 하루 80만 배럴가량을 감산했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오는 3월 자국의 산유량을 하루 980만 배럴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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