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앓는 '루푸스병'… 셀레나 고메즈도 투병

故 최진실 딸 최준희씨 투병 사실 공개…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병

셀레나 고메즈.

배우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씨가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앞서 미국 유명 여가수 셀레나 고메즈 역시 2013년 말 루푸스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고메즈는 루푸스로 인한 증상이 악화되면서 호주·아시아 투어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연인이었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헤어진 충격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고메즈 측근들이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고메즈는 발병 이후 불안감과 발작, 우울증에 시달렸고, 2017년에는 신장 기능이 악화돼 이식수술을 받았다.

루푸스는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면역체계가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해 피부, 관절, 신장, 폐 등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만성적 질병이며 증상 악화와 완화가 반복된다.

최준희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루푸스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최씨는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9일) 퇴원했다"며 "병원에서 다행히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