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프리미엄 LED 조명 출시…"한 번 사면 60년 사용"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9.02.12 15:09

데스크형과 플로어스탠드형 출시…66만원, 96만원


스틱형 무선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이 이번에는 6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조명으로 국내 가전시장을 공략한다.

다이슨은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빌딩에서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 2종을 선보이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60년 동안 유지되는 조명 품질이다. 진공 상태의 구리관에 들어있는 물방울이 LED(발광다이오드) 과열로 인한 변색과 밝기 저하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여기다 총 6개의 LED가 수시로 빛을 돌려가며 쬐기 때문에 일반 조명보다 수명이 길다. 일반 조명처럼 보이지만 내장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실내 일광에 어울리는 색 온도와 밝기를 조절해 시간대에 맞는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

학생과 노인 등 다양한 맞춤형 모드를 통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다이슨 링크'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의 연령과 작업 유형, 기분에 따라 최대 20개에 달하는 조명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이먼 크로스 다이슨 선임 디자이너는 "65세 사용자가 책이나 신문 등을 읽기 위해서는 20세보다 최대 4배 이상의 더 밝은 빛을 필요로 한다"며 "앱을 통해 공부, 휴식, 집중, 기상, 취침 등 빛의 강도를 사용자의 시력에 얼마든지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다이슨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의 장남인 제이크 다이슨이 총괄했다. 다이슨의 최고 엔지니어이자 조명 발명가인 제이크 다이슨은 2년간 90여 명의 엔지니어를 투입해 892개의 시제품을 제작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다이슨은 강조했다.

신제품은 데스크형과 플로어스탠드형의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66만원, 9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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