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 혈액암 경구용제재 시험생산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9.02.12 10:48
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12일 투여경로 변경을 위한 경구용제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독일 임상용 전문위탁을 통해 임상시험을 위한 혈액암 경구용제재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2018년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을 경구용 정제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여경로 변경신약' 개발을 위해 독일계 오스트리아 회사인 튜브파마(Tube Pharmceuticals GmbH)와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메콕스큐어메드는 전임상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에는 공동개발을 통해 투여경로 변경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임상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독일 소재 글로벌 CMO(의약품위탁생산업체)에서 제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에서도 대량 생산을 위한 완제시설을 준비 중에 있다. 이르면 2019년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위한 IND(임상승인계획) 신청을 할 계획이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현재는 정맥주사제가 혈액암의 유일한 치료법인데 이를 경구용 정제로 대체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며 “경구용 제재는 환자가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주고, 병원입장에서도 정맥주사 투여시 필수적인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고 환자관리업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는 병원 방문시 국내보다 지출하는 비용이 크고 예약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경구용 제재를 적용할 경우 환자입장에서 병원방문을 줄일 수 있게 돼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편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중인 '투여경로 변경신약'은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 다발골수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한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뒤 2020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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