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11일 경남도청에서 머치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입단식을 열었다. 영국 출신의 머치는 1991년생, 188cm의 장신 미드필더로 EPL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퀸스파크레인저스, 카디프 시티 등에서 활동했다.
국내 선수들과의 인연도 깊다. 2013~2014 시즌 당시 카디프 시티 소속이던 김보경의 포지션 경쟁자였다. 퀸스파크레인저스 시절에는 윤석영과,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었다.
머치는 구단을 통해 "경남의 선수가 돼 기쁘다. 작년 준우승을 한 경남이 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더 이뤄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머치는 입단식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이청용은 어떻게 더 찬사를 보낼 수 없을 정도로 최고 선수다. 함께 플레이하기 좋다. 기술적이고, 움직임도 뛰어나다"며 "한국에 와서도 계속 연락한다. 우리는 3, 4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경남은 오는 3월1일 성남 FC와 K리그1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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