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코, 부상 놀랍다" 브레멘 감독, 日협회에 불만 제기

스타뉴스 스포츠 박수진 기자 | 2019.02.11 20:28
오사코 유야. /AFPBBNews=뉴스1
플로리안 코펠트 독일 베르더 브레멘 감독(37)이 소속 팀 공격수 오사코 유야(29)가 부상을 안고 2019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것을 두고 일본축구협회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오사코는 1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교체로도 포함되지 않았다.

결장 사유는 등 부상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오사코는 지난 2일 카타르의 우승으로 끝난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한 채 소속팀 브레멘으로 돌아왔다. 정확하게는 등 근육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복귀한 오사코의 몸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은 코펠트 감독은 일본축구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오사코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4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코펠트 감독은 "오사코가 뛸 수 없는 몸 상태로 소속팀에 돌아온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랍다. 우리 구단은 몇 주 내에 일본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코는 이번 아시안컵 4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란과 준결승전서 2골을 넣으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카타르와 결승전에서는 득점 없이 1도움만을 기록, 일본의 1-3 패배를 지켜만 봤다.

마지막으로 코펠트 감독은 "오사코가 이런 몸 상태였다면, 준결승전이나 결승전을 결장을 한 뒤 소속팀에서 뛰어야 했다"고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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