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샤오미의 '동병상련'… 中서 인기 '시들'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9.02.11 16:49

지난해 4분기 애플 출하량 20%·샤오미는 35% 감소…화웨이는 23% 급증해 1위 차지

/AFPBBNews=뉴스1
애플과 샤오미가 동병상련의 처지가 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중국시장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20%, 샤오미는 3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재고 조절과 내부 경영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출하량이 크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9.7% 축소된 것에 비하면 애플의 하락세는 이보다 2배나 빠른 셈이다. 애플의 판매 감소는 고가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판매업자들은 아이폰 20% 할인행사에 돌입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화웨이는 이 기간 출하량이 23.3% 급증하면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의 화웨이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만큼은 위상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2위와 3위는 중국업체인 오포와 비보가 기록했다. 애플은 4위에 머물렀고, 샤오미는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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