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당대회 불출마 공식선언…"끝까지 함께 못해 유감"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9.02.11 13:56

[the300]"저의 부족함…낮은 자세로 내 나라 살리는 길 가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월 30일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7 한국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저의 부족함"이라며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 등 5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한 뒤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12일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회동에 불참했지만 뜻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고 이같은 맥락에서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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