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1일 수석보좌관회의..트럼프와 통화 추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02.11 05:10

[the300]북미정상회담 앞 한미 긴밀한 공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28.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돕기 위한 한국 정부의 역할을 점검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27~28일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를 밝힐 걸로 보인다. 우리 정부에도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북미회담 지원과 만반의 준비를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매주 월요일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가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도 유력하다. 한미 정상은 통화에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결과를 바탕으로 긴밀한 한미공조를 강조할 전망이다.

앞서 비건 대표는 평양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비건 대표의 방북결과를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12일엔 국무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정례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개최되며 격주로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번갈아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에는 세바스티안 쿠르츠(Kurz) 오스트리아 총리와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자연스럽게 비핵화와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를 거론하고 오스트리아의 지지도 확인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 총리가 한국을 찾는 건 2000년 이후 19년만이다. 특히 다자회의가 아닌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최초의 방한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11일~) 경제 중심 일정도 이어간다. 눈에 띄는 경제 일정은 부산 방문과 스마트시티전략보고회다. 문 대통령은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선보이는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를 부산에서 갖고, 도시재생 사업 관련 일정도 참석한다. 부산의 도시재생은 활력을 잃은 구도심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골자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계와 만나는 행사도 갖는다. 올해 들어 중소벤처인, 대기업 등 기업인과의 각각 대화에 이어 경제계와 세번째 소통 행사다. 소상공인, 벤처인 등과 별도로 '자영업자' 그룹을 따로 설정해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문재인정부가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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