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본인이 받은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금을 모아 1995년부터 20여 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독립유공자 후손 228명에게 1억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에 단 한 번도 성금 전달식에 얼굴을 보인 적이 없을 뿐더러 이를 알고 찾아온 기자의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해왔다.
고인 선친인 추규영 선생은 3.1 독립만세운동 때 부산동래고보 학생으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독립선언서 500여 장과 태극기를 만들어 돌리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렀다. 1977년 작고한 추규영 선생은 이 공로로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정수자 여사, 아들 추승우(스톤파인얼라이언스 이사)와 3녀(재연, 재희, 희정)를 두고 있다. 사위는 첫째, 김원욱(GE Power 기술총괄), 둘째, 이지용(JRW대표), 셋째, 강승준(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이며, 발인은 2019년 2월 13일 7시이고, 장지는 부산 동래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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