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4대륙 선수권 최종 6위…"잘했는데 점수 아쉬워"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9.02.10 16:31

프리스케이팅서 158.5점, 쇼트프로그램 97.33점으로 총점 255.83점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이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메달 유망주였던 차준환(18·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6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ISU 4대륙선수권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 예술점수(PCS) 84.94점으로 총 158.50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차준환은 97.33점으로 전체 25명 중 2위에 있었다.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것으로, 메달을 딸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까지 총점 255.83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우노 쇼마(일본·289.12점)와 33.29점 차다.


4대륙 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09년 금메달)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릴 수 밖에 없게 됐다.

피겨팬들은 차준환이 메달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충분히 잘했다며 응원하고 있다. 직장인 김지훈씨(37)는 "부츠 바꿔서 힘들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충분히 잘해줬다"며 "잘한 것 같은데 점수가 생각보다 아쉽다"고 했다.

차준환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이준형(22·단국대)은 총점 188.10점으로 14위, 이시형(19·판곡고)은 총점 183.98점으로 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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