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폭발물 설치 협박한 50대 체포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이강준 기자 | 2019.02.10 17:02

만취상태로 콜센터 통화 중 범행

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김포공항 콜센터 민원 대처에 불만을 품고 폭발물 설치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낮 12시5분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관악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관악경찰서는 체포 직후 A씨의 신병을 김포공항을 담당하는 강서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술취한 상태로 김포공항 콜센터에 전화해 위탁수화물 관련 문의를 하던 중 욕설을 하고 폭발물 설치 협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소방당국과 함께 김포공항으로 출동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협박 경위와 실제 범행 시도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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