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2주 이용요금 최고 2500만원…뭐가 특별하길래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9.02.10 15:32

서울시,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공개…강남 D산후조리원 2500만원, 강서구 A산후조리원 155만원 16배 격차

산후조리원 전경


서울에서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경우 최소 155만원, 최대 25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16배에 달해 산후조리원 이용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심했다.

10일 서울시가 공개한 2월 기준 '서울시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에 따르면 이용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강서구 A산후조리원으로 2주 일반요금이 155만원이었다. 강동구 B산후조리원은 170만원, 노원구 C산후조리원은 1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요금이 190만~198만원인 산후조리원은 5곳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D산후조리원이었다. 특실요금은 2500만원, 일반요금도 1000만원으로 다른 곳보다 비쌌다. 이 곳은 유명 연예인들도 다녀간 곳으로 산후 체형 관리와 산모 개인 정원, 리무진 차량 제공 등 고급화를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E산후조리원과 F산후조리원도 2주 특실요금이 2000만원을 기록했다.


1000만~1500만원 비용이 필요한 산후조리원은 총 7곳으로 2주 이용요금이 1000만원을 넘는 10곳의 산후조리원은 모두 강남구와 송파구에 자리했다.

서울시 산후조리원 일반요금의 70%는 2주 이용가가 200만~300만원대에서 형성됐다. 특실이용가도 200만~300만원대가 60%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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