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성폭행 논란..'女대상 약물 성범죄 처벌' 청원 14만명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9.02.09 12:4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유흥업소를 찾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약물 범죄를 근절시켜달라는 국민 청원이 지지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여성 손님들에 대한 마약 투약 및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검색 결과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범죄와 유흥업소 간 경찰 간의 유착관계를 제대로 수사하고 처벌하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지난달 29일 올라온 이후 이날 현재까지 14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한국의 강간 문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남성들 통해 강간 문화는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며 "악행을 멈출 수 있는 강력한 조치와 이미 뿌리내린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부분의 클럽과 유흥업소는 약물을 술에 타서 먹인 뒤 여성 대상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클럽 직원들에게 일상적인 일이라 다들 묵인하고 클럽에서는 경찰한테 거액의 뒷돈을 줘 수사를 하지 않는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빅뱅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는 버닝썬 실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지난달 29일 인터넷에 유포됐다. 영상 속 여성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약물에 취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일면서 경찰이 내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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