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일반분양분 15% 추가모집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9.02.07 11:15

9일까지 신청 받아 추첨...청약제도 변경·대출규제·집값 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투시도 /사진제공=대림산업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가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대림산업이 오는 9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잔여가구 추가 입주자를 신청받는다고 7일 밝혔다. 잔여가구는 전용면적 59㎡A 59㎡B 59㎡C 74㎡ 84㎡A 84㎡B 109㎡에서 발생했다. 일반분양 물량 403가구의 약 15%다.

용두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말 무주택자 위주의 청약제도 변경으로 청약과정에서 부적격자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했다"며 “예비당첨을 거쳐 일반분양 물량의 15% 정도가 잔여가구로 남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9일 낮 12시까지 인터넷으로 잔여가구 추첨 참가신청을 받는다. 같은 날 동대문구 용두동 251-9번지에 있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주택전시관을 방문해 추첨권을 응모해야 추첨참여가 완료된다.

동호추첨 및 발표도 이날 주택전시관에서 진행되며 계약은 10일이다. 만 19세이상인 자는 청약통장 유무에 관계 없이 누구든지 잔여 가구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8개동, 총 823가구 규모다. 단지는 위치상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용두역이 가깝고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텐즈힐 1·2단지와 마주 보고 있어 왕십리뉴타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3.36대 1로 집계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269.5대1(전용 51㎡)을 기록했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평균 54점으로 직전(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분양한 DMC SK뷰(61점)에 비해 낮았다. DMC SK뷰는 전용면적 112㎡에서 청약가점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으로 전용 84㎡ 분양가는 7억8900만~8억6800만원대다. 인근 동대문구 ‘래미안 허브리츠(2010년 입주)’ 전용 84㎡ 매매시세가 8억 중후반대이고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와 마주하고 있는 텐즈힐 1단지(2015년 입주) 84㎡ 매매시세는 11억8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청약제도 변경에 따른 수요자의 혼란 외에 서울 집값 조정과 대출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울 분양시장에서 추가 가구 모집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 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에서 잔여가구 8가구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연말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에서 총 26가구 잔여가구가 나와 추가 모집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대출규제로 자금마련이 이전보다 어려워지자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집값 조정으로 투자 기대감이 낮아진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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