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교역 활용해 중소·벤처 방산기업 수출지원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9.02.07 09:50

[the300]국방기술품질원 "군수품 구매 후 역수출하는 절충교역 수출모형 제시"

중소 방산기업인 (주)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최근 절충교역을 통해 400억원 규모의 F-15 및 F/A-18 항공기용 전기·전자식 패널을 수출했다. 절충교역이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기술이전을 받고 부품을 역수출하는 조건부 교역을 말한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중소·벤처 방산기업이 절충교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기술 이전→1차 수출→유사품목 개발→2차 수출'로 연계되는 '수출 우수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기품원은 절충교역을 통한 2차 수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강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7년 이행된 22건의 수출사례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과 시장성, 기술성 등의 부문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수출을 통한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품원은 중소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할 수 있으며 글로벌 방산업체에 부품 납품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품원 관계자는 "수출중심의 절충교역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소·벤처업체별 수출가능품목 정보와 국외업체로부터 획득이 필요한 기술 등을 선별해 제공하는 등 절충교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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