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재무 "다음주 베이징 간다"…무역협상 담판 준비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2.07 05:46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뉴스1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다음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달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협상 담판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에 출연,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유예시한인 3월2일 전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대표단의 중국 방문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과 관련, "두 나라가 광범위한 이슈들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협상전망에 대한 섣부른 추측은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가 24시간 내내 매달려 있는 광범위한 문제들이 있다"며 "만일 우리가 (미중 무역전쟁) 휴전기한 안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24시간 내내 일하지 않은 탓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쉽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및 도용과 중국시장 개방 등 구조 변화 문제를 놓고 양측이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30~31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협상에 대해선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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